IEN 다이어리 #19: 2nd Semester

선배들이 항상 그랬다. "2학기엔 1학기랑 하는 건 다 똑같은데 왠지는 모르지만 더 바쁘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도대체 왠지는 몰랐지만, 막상 직접 2학기 과제들을 모두 소화해내고 나니 대충 왜인지 알 것 같다.
2학기 때에는, 1 학기 때 했던 과제들과 똑같은 과제들을 하게 되는데, 하는 방식이 같다는 거지 양이 같다는 말이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학기때 했던 과제들과 어떤 점에서 더 힘들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보겠다!

I. Annotation

아래 링크는, 1학기떄 내가 어노테이션 직후에 썼던 후기와 비슷한 글이다. 1학기 때의 방식은 완전히 똑같다.
하지만, 다른점은 글의 수준이었다. 주제는 항상 Subject Coursework와 관련지어서 나오는데,
1학기 때는 페놀프탈레인을 이용한 강산 강염기의 중화 적정 실험에 대한 실험보고서가 내 화학 코스워크였기 때문에,
어떤 화학 책의 산-염기 부분을 Annotation 과제로 줬었는데, 교과서의 부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읽기에 매우 편했다.
하지만, 2학기는 Plasitc: Friend or Foe?, 플라스틱이 친구인가 적인가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써야 했는데, 글은 어떤
기사 같아 보이는 긴 글을 줬는데, 글을 읽는데 어려움보다는, 에세이와 연결을 짓는 점이 힘들었었다.
죽 2학기 때는 NCUK 기관에서 직접 선정해서 주는 자료이기 때문에, 조금 더 글을 읽는데 깊은 이해도가 필요한 글을 준다.
그게 2학기 Annotation에서 가장 큰 차이라고 뽑았다.
https://damiansdiary.tistory.com/entry/학업-다이어리-6-1st-Assessment-RW-후기

IEN 다이어리 #6: Annotation, Summary, Critical response

II. Presentation

아래의 링크는 똑같이 1학기 때 했던 과제에 대한 설명이다! 사실 I. Anntoation은 그렇게 어려워진다고 하기도 애매한 게,
II Presentation 이 정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1학기 때의 지문, 그리고 팟캐스트는 정말 읽고 듣고 이해하기 쉬웠다.
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강의 영상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요약 발표를 하는 게 어렵지만은 않았는데, 2학기는 아니다.
첫째로 강의의 길이가 정말 길고 내용을 다양하게 줘버려서, 요약이 쉽지 않아서 애먹었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다!)
또한, 제공된 지문은 어떠한 저널 같아 보였는데, 읽으면서 힘이 빠지는 글이었다. 즉 1학기 때는 조금 기사 같은 곳에서
따온 텍스트 같았다면, 2학기는 논문 같은 글이었어서, 이해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여러 차례 읽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팟캐스트는, 아마 대부분의 학생이 여기서 애를 먹었을 것 같다. 듣다 보니 남자 배우가 짜증 나기도 했었다.
말을 빨리하고 느리게 하고를 떠나서, 발음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도 많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이러한 자료의 질이 크게 달라져, 더 오랜 기간과 노력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던 건, 1학기와 달리
I. Annotation 과제 제출 전날에 Presentation 과제가 치사하게 올라와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I. Annotation 과제를 끝내고서야
Presentation의 과제를 시작해야 했다는 점이 가장 학생들을 바쁘게 했던 것 같다.
https://damiansdiary.tistory.com/entry/Listening-into-Speaking-Assessment

IEN 다이어리 #8 :L/S Presentation Assessment

III. Pre-Writing/Essay

1학기 때에는 Pre-Writing이라는 과제를 했는데, 2학기 때는 에세이를 그냥 제출하게 돼있는데, 사실 이건 더 바빠지고 할 건 없지만,
Essay 작성이 정말 쉽지 않았다. 슬프게도 내 다음 기수부터는 Essay가 아니라 2번의 실험보고서가 됐다고 한다.
https://damiansdiary.tistory.com/entry/Pre-Writing-Task

IEN 다이어리 #7 :Pre-writing

IV. Chemistry coursework

우리 기수까지는, 1학기는 Lab report, 2학기는 Essay 였다 (이공계 한정이다, 인문계는 1,2학기 모두 Essay를 쓴다.).
아래 링크는 내 1학기 Lab report에 대한 간략한 후기이다. 에세이가 더 바빴던 이유는, 1학기는 800자 실험 보고서였다면,
2학기는 1350-1650자의 에세이 작성이었다. 주제는 4개가 공지됐고, 학생들을 자기가 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
나는 교수님도, 주변 사람들도 추천 안 한다고 했던 주제인 Plastic: Friend or Foe.라는 주제를 골랐는데 그 이유는,
플라스틱이 정말 핫한 주제였지만, 사회적인 문제로 넘어가버려서, 화학의 에세이에서 엮기가 쉽지 않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 주제를 골랐다. (아마 반대해도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고집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가장 힘들었던 건, 최소 해야 하는 인용은 6개지만, 교수님은 15개쯤을 원하셨고,
인용할 수 있는 자료는 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 화학, 혹은 논문만 허용한다. 결국 나는 구글에서 얻을 수 있는
논문과 책들을 책들을 거의 다 뒤졌고, 약 100가지를 찾고 읽었는데 내 에세이의 초점과 맞는 딱 20가지만 골라서
인용을 해서 제출을 했다. 랩 리포트의 정해진 틀과 제공되는 과정과 결과에 맞게 글을 진행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스토리와 자료 그리고 관련된 실험과 공식을 찾는 에세이는 양질의 이해도와 시간을 필요로 했고
사전과 번역기를 써야 하는 일이 정말 많았다. 태어나 처음 보는 전문 용어들 때문이었다. 또한 글을 논리적으로 연결되게
잘 만들어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에세이가 실험보고서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료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https://damiansdiary.tistory.com/entry/학업-다이어리-8

IEN 다이어리 #9 :Chemistry coursework

V. 이 글을 마치며...

지금은 기말고사 한 개만 남은 상황인데 1달 하고 조금 더 남았다. 2학기는 확실히 세 과목 다 내용이 어려워지고 복잡해져서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금만 더 파이팅해서 종강 후 정말 알차게 재밌게 놀고 싶다! 글을 바빠서 자투리 시간에 쓰느라
정리가 안된 부분도 있고 갑작스러울 수 있지만 가장 기억이 생생할 때 써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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