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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학/IEN (21.03-22.05)

IEN 다이어리 #24: Bristol

IEN 과정이 끝나고 대학 지원도 모두 끝난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과외 준비도 열심히 했지만 혼자서 관심 갖고 따로 한 일은 바로

영국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었다. 이전부터 영국의 역사를 좋아해서 공부한 건 아니지만, 수능이 끝나고 우연히 보게 된

The Last Kingdom, Netflix

영국 드라마 'The Last Kingdom'을 접하면서 잉글랜드의 알프래드 대왕에 흥미가 생겨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영국의 여러 도시별 특징들과 문화들을 알 수 있었다.

브리스톨 대학교 오퍼 수령

나는 영국 대학교 5곳에 지원을 했고, 1월 8일 브리스톨 대학교로부터 합격 소식을 들었는데,

브리스톨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브리스톨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

I. Bristol, 어디에 있나!?

구글맵 잉글랜드 지도

Bristol, 브리스톨은 영국 잉글랜드의 남서부에 위치한 주요 도시이다.

인구는 약 46만 명으로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 아름도운 도시라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런던에서는 약 2시간 거리로 멀지 않은 지역에 있다.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바스 (Bath)라는 지역과 가까운데 보통 여행객들은

런던에서 출발해서 브리스톨 (Bristol)과 바스 (Bath)라는 지역을 당일 동안 여행을 주로 한다. 

II. Bristol 뭐가 유명한가?

우선 대부분이 알법한 인물 한명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바로 뱅크시 (Banksy)의 출생지가 바로 브리스톨이다. 내가 직접 찍은

뱅크시의 작품이나 그래피티가 없기 때문에 올릴 수 있는 자료 사진은 없어서 올릴 수가 없는 점은 양해 부탁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뱅크시

 

뱅크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출생 c. 1974브리스틀, 예이트 직업 영화 감독, 화가, 정치운동가, 아티비스트, 거리 예술가, 작가, 조각가, 그래피티 예술가, activist shareholder, muralist 사조 현대 미술 One Nation Under CCTV, Slave Labour, Lo

ko.wikipedia.org

그리고 정말 유명한건 드라마 촬영지로 정말 유명하다!

 

셜록홈즈 드라마 시리즈

첫 번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보고 돌려봤을 영국 드라마 현대판 셜록홈스 (Sherlock Holmes)이다. 

모든 배경이 브리스톨인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에피소드는 브리스톨 (Bristol)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킨스 드라마 시리즈

두 번째는 영국 드라마를 즐겨 본 사람이라면 알 스킨스(Skins)라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영국 10대들의 삶을

표현한 드라마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강렬했던 영국 영어와 익숙해지기 위해서 친했던 한 영국 친구가 추천한 드라마였고 정말 효과적이었다.

이 드라마는 배경 자체가 브리스톨인데, 많은 유명 관광지가 나오니 기회가 되면 꼭 보는 걸 추천한다!

III. 그래서 브리스톨 (Bristol) 과거에는 어떤 도시였는가?

11세기 로마인들이 정착하고 항구 도시로 개발한 지역의 이름은 바로 Brycgstow로 이는 고대영어이다.

이 뜻은 'the place at the bridge'라는 의미로 다리 위에 있는 지역으로 해석할 수 있다. 브리스톨은 바다와 붙어있는 탓에

이전부터 항해 시대를 여는 첫 출발점이었지만 가장 빛났던 시기는 바로 과거 대영제국 시대일 것이다.

무역량이 엄청났던 대영제국 시절 브리스톨은 무역 거점 지역이었다. 아직까지도 담배 무역이 브리스톨에서 높은 양이 오가는 게 그 예시다.

뿐만 아니라 과거 영국의 사악한 면을 보여주는 신대륙으로의 입지를 넓혀나가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도시이고, 

그에 따라 노예무역이 정말 활발했던 지역이었다. 

IV. 브리스톨 대학교 (University of Bristol) 괜찮은 곳인가?

브리스톨 대학교 Wills Memorial Building (법학과 건물)

사실 내가 브리스톨 대학을 다닌 것도 아니고 브리스톨에서 살아본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저냥 추천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아는 주변 영국인들, 그리고 실제로 지금 현재 브리스톨에서 공부하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나의 의견을

뒷받침해보고자 한다.

먼저 실제 영국인들의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가 생각하는 영국 대학교 선호도와 실제 그 영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학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QS Ranking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실제로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고려대와 연세대를 예로 들고 싶다. 한국인이 이 두 대학을 봤을 때 '좋다'라고 생각할 것이고,

누구는 한 관점에 의해 연세대, 누구는 다른 관점으로 고려대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순위를 두고 그런 선택을 하는 건

드물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학교로 유학을 오는 외국인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는 학교 등수 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영국인들 입장에선 외국인의 신분으로 유학을 가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학교 등수를 보고 그 학교의 후기들을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한 걱정은 바로 "과연 실제 영국인은 나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이었다. 그래서 2-3명 정도 가까이 지내던 실제

영국인들에게 물어보았는데 먼저 질문은 아래와 같았다.

영국인들이 대학을 지원할 때, 좋은 공대를 지원한다면 보통 무슨 대학교를 지원하는가?

보통 3-4개 정도의 학교를 골라주었는데, 거기서 빠지지 않는 학교가 바로 브리스톨 대학교 (University of Bristol)이었다.

 

사실 나로서는 왜일까? 어떤 것 때문일까?라는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왜냐하면 최근 3년간 브리스톨 대학교의 순위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참고)

QS 2020 University of Bristol
QS 2021 University of Bristol
QS 2022 University of Bristol

그렇게 알아본 결과, 브리스톨 (Bristol)이라는 도시는 현재 항공우주 공업, IT 스타트 업등 다양하게 발전을 해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항공사의 공장이 브리스톨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회사는 바로 '롤스로이스'였다.

이렇게 브리스톨이라는 지역은 젊은 전문 인력들이 브리스톨이라는 도시에 모이게 되고 계속해서 과학 쪽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이 지역은 투표를 했을 때 대부분이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고 브리스톨은 연봉이 높은 일자리가 많은 지역으로 살기 좋은 지역이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Bristol

 

Bristol - Wikipedia

 

en.wikipedia.org

크리스마스 시즌 브리스톨 사진

다음으로 IEN 20기 선배 중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선배의 경험담을 전해주고 싶다. 

안전하다.

선배의 말로는 브리스톨이란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대학생이 많아 인종차별은 거의 없고 친절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얼마 전 이 선배는 버밍엄이라는 도시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버밍엄에 와보니 브리스톨이 정말

안전하고 친절한 도시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한다. 

V. 이 글을 마치며...

오늘은 브리스톨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보았다. 내가 이 대학을 가려고 적는 건 아니지만, 이후에 영국으로 출국을 하면 방학에

브리스톨과 바스 이렇게 여행을 꼭 다녀오고 싶다. 브리스톨이라는 도시 혹은 영국 유학에 궁금한 점이 많았다면 큰 도움이 됐으면 하고,

오늘 정보 그리고 사진을 제공해준 선배는 IEN 20기 이X윤, 하X승 선배이다. 이렇게 감사인사를 보낸다!

그리고 이 글을 읽어준 모두 새로운 한 해 즐겁게 시작했으면 좋겠다!


통도사 사진

아직 5개 중 브리스톨 대학교 (University of Bristol)에서만 오퍼를 수령한 상황이라 나머지 4개의 대학은 아직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오는 대로 하나씩 지역별로 정리해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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