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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학/영국 출국 준비

영국 비자 발급을 위한 신체 검사

6월 22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신체검사를 받는 날이었다. 잘못 예약해서 강남 세브란스인 줄 알았는데 신촌 세브란스라서 허겁지겁 버스를 타고 가서 정말 힘들었지만 언제 강남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보겠나 생각해보면 꽤나 좋은 경험이었다! 

나라별로 비자 발급 시 필요로 하는 검사들은 다를 수 있는데 영국은 참 편하게도 결핵 검사면 된다! 슬프게도 병원은 세브란스 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했고 검사를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이라면 세 가지 정도가 떠오른다. 

  1. 여권
  2.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여권/비자 사진 2장

사실 나는 여권 사진 2장을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검사를 연기했었다!

 

신촌 세브란스 가는길

신촌 세브란스를 들어만 보았지 막상 가서 보니 정말 컸다. 사실 너무 커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일단 입구를 찾았다.

본관 안내 기둥

문자에서 안내된 대로 본관을 향해야 했는데 마침 기둥에서 본관 안내를 해주어서 따라 올라갔다. 코엑스와 달리 참 정직한 안내다!

비자 신체 검사

넓은 병원 안을 안내원에게 물어가면서 걸어다니다 보니 목적지였던 비자 신체 검사실을 확인했다. 무언가를 작성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안에 들어가 직원분께 이름을 말했더니 예약 시간을 확인하고 밖에서 무엇을 작성해오라고 했다.

등록 신청서

바로 등록 신청서였다. 이 등록 신청서를 종이에서 지시하는 대로 작성을 하고 제출을 하니 밖에서 이름을 부를 때까지 대기하라고 하셨다. 

작성 및 대기 공간

앉아서 대기하면서 너무 심심해서 주변 사진들을 좀 찍어보았는데 사실 대학 병원을 처음 와봤는데 규모가 상당해서 신기했다. 

영국 신체 검사 비자 서류

호명을 하여 가보니 이제 진짜 영국에 가는구나 싶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두 장의 종이를 주었고 작성해오라고 했다. 내용은 학교 주소와 같은 세부 사항이었다. 

서류 두 장

작성을 완료하고 제출을 하니 또 호명을 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셨다. 한 10분도 안기다렸는데 호명하였고 교수님/의사님을 뵈었다. 독백으로 매우 빠르게 나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시더니 "끝났습니다"라고 하셨고 결핵 검사 장소를 안내받았다.

비자 신청을 위한 결핵 검사 가격

영수증을 따로 가지고 있진 않지만 가격은 위와 같았다. 10만 5천5백 원. 국밥이 약 10그릇이다. 결제를 하고 대기표를 뽑은 뒤, 결핵 검사를 한 3초 만에 한 뒤, 복잡할 것 같았던 결핵 검사는 끝이 났다.

결핵 검사 결과

나는 또 신촌에 가기는 너무 귀찮고 멀어서 등기 배송을 신청했다. 결과는 약 3일 뒤에 왔고 나는 결핵과 관련한 문제는 없었다!


바이트 투 헤븐에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도 열심히 했는데, 영국에 갈 날이 다가오니까 가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까 봐 먹고 싶은걸 다 먹고 다녔더니 살이 찌는 기분이다. 돈 들여서 살찌고 돈 들여서 살 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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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un._.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