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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학/영국 출국 준비

영국 유학 출국 전 챙기면 좋은 물품들 체크리스트

부산 해운대 숙소에서

안녕하세요, 저번 주까지 일을 하다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제 다시 출국할 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아서 저도 출국 전 짐을 싸야 하는데, 영국 생활하면서 개인적으로 이건 꼭 챙겨야 한다 싶은 물건들에 대해서 공유해보려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가져가는 물건들을 최소화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또 웬만한 물건들은 다 영국에서 팔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물건 아니면 안 된다 하는 특정 물건이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와서 아마존 혹은 Primark, Ikea 등 생필품을 다 팔아요!
하지만, 분명 한국에서 구매해가면 좋은 물품들이 분명 있었는데 지금부터 차근차근 왜 필요했는지와 함께 설명해 볼게요!
제가 영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무조건 따라 사실 필요는 없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1. 탁상 선풍기

기숙사에서 친구들이랑 밥 먹으며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영국 거의 모든 기숙사, 집들의 창문이 거의 다 열리지 않아요. 이렇게 만든 목적은, 외부인 침입 방지 및 자살 방지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이 설계의 부작용으로 창문을 열어도 환기가 잘 되지 않아서 부엌은 음식 냄새가 잘 빠지지 않고, 방 같은 경우에는 샤워하거나 혹은 건조기를 돌려도 잘 마르지 않는 옷들을 말리기 위해 건조대에 올려두면 온 방이 꿉꿉한 습도로 가득 차서 정말 답답했어요!
게다가 옛 건물들을 보존하는 영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 건물들의 창문 구조 상,  백화점 같은 대형 건물을 제외하면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어요. 사실 영국에서 지내면서 에어컨이 필요할 정도로 더웠던 적은 없지만 집 혹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가끔 더워서 선풍기 바람이면 해결되는 더위를 느꼈던 적이 몇 번 있었어요. 하지만 선풍기를 잘 사용하지 않아 아마존에서 구매를 해봤는데 품질이 너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한국에서 탁상 선풍기를 몇 대 구매해서 들어갑니다! 쿠팡 같은 곳에 가보니 좋은 탁상 선풍기들이 많았어요! 저는 아래로 구입을 했습니다!

루메나 FAN STAND 3Z 무선 써큘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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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자제품 - 노트북/핸드폰

2023.08.17 기준

당연히 영국에도 전자제품 다 팔고,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의 제품들도 많이 팔아요. 컴퓨터, 노트북 그리고 핸드폰 등 사실 영국에서 구할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영국 환율을 확인해 보면 1 파운드에 1707.90이네요. 특히 애플 제품의 환율 정책으로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나라 중 한 곳이에요.

이번에 저는 사용하던 맥북을 교체하려고 영국에서 알아볼 때 제가 구매하려던 제품의 가격은 약 2800 파운드였는데 지금 환율을 적용해 보면 약 480만 원이에요. 하지만 한국에 와서 UNIDAYS를 활용해 학생 할인을 적용받아 구매한 가격은 330만 원으로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났어요. 

그래서 노트북을 구매해야 하는데 영국 가서 사야지 하지 마시고 미리 구매해서 가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노트북뿐만이 아니고 핸드폰도 마찬가지예요. 100만 원까지는 아니지만 한국보다 꽤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핸드폰 같은 경우에는 영국에서 사용하다 깨지거나 잃어버려서 구매할 일이 주변에서 가끔 생기긴 하더라고요. 영국에 가더라도 한국 유심을 살려두는 게 편할 거예요.
한국앱을 사용할 일이 있어요. 특히 은행앱들! IP가 영국으로 잡혀서 핸드폰 인증을 해라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핸드폰 두 대를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아이폰 15 시리즈를 기다리신다면 학기 중에 구매가 가능할 테니, 영국에서 구매하고 지금 사용하는 핸드폰을 공기계로 사용해도 좋긴 해요. 시끄럽고 불편한 카메라 소리가 한국에 돌아와도 나지 않는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거든요. 또 영국의 Apple Care는 할부도 가능하고, 분실 시에도 적용받을 수 있었어요 (참고로 Apple Care 한국에서 구매해 두셔도 해외에서 혜택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화장품 - OLIVE YOUNG / 샴푸

저는 영국 화장품을 사용해보려 했는데, 잘 안 맞았어요. 특히 샴푸 같은 경우에는 영국에서 구매한 샴푸를 사용하니 머릿결도 좀 예전 같지 않고 잘 안 맞았어요. 그래서 다른 건 다 해외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화장품만큼은 한국 제품을 고집했어요. 애초에 영국 올 때 샴푸와 화장품들을 1년 치 구매해서 들고 왔는데 이건 좀 과했던 것 같아요.

저는 대부분 올리브영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을 사용했는데, 다들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올리브영이 해외배송을 지원합니다.

구글에 OLIVE YOUNG Global을 검색하시면, $60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고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등 11 개 국가를 지원해요. 그래서 첫 1-2 달 정도 사용할 화장품만 구매를 하시고 영국에서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제가 사용하는 수분젤이 바이오더마 (Bioderma) 제품인데, 알아보니 프랑스 제품이더라고요. 아마존에 팝니다. 심지어 가격도 비슷해요. 제품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첫 번째가 한국 판매 링크이고, 두 번째가 영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링크예요. 

아토덤 인텐시브 젤 크림 500ml(페이스&바디) - 나오스공식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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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derma Atoderm Ultra-Soothing Cooling Care Intensive Gel-Cream 500 ml

Bioderma Atoderm Intensive Gel Cream is an anti-itch gel cream with a fresh and ultra light texture for easy application and absorption. Ideal for very dry and atopic skin. For daily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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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샴푸는 영국에서 판매를 하진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가져가야 할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 보니 그냥 영국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한국 제품이 더 정이 가더라고요. 샴푸 같은 경우에는 큰 걸로 두 개 정도 가져가니 1년 사용할 수 있었어요. 

4. 미니 세탁기/건조기

저는 1학년 때에는 기숙사에서 살았어요. 기숙사들은 거의 모두 공용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는데, 이상하게 날이 갈수록 건조기를 돌리면 한 시간을 돌려도 마르질 않고 꿉꿉하게 수분이 남아있더라고요. 저만 이런 줄 알았는데 다른 기숙사에 사는 제 친구들도 처음엔 정말 잘 건조가 되었는데 날이 갈수록 잘 마르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빨랫대를 구매해서 건조기를 돌리고 널어서 말리는 편이었어요. 근데 아까 언급했듯이 방에 습기가 차서 잘 마르지도 않고 해도 잘 안 들어서 완전히 마를 때까지 3-4일은 소요가 되었던 것 같아요. 옷에서 분명 빨래하고 말린 옷들인데 악취가 나서 어쩔 수 없이 또 세탁하는 날들도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와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는 친구와 만나 뭘 챙겨갈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친구가 하나 알려주더라고요. 바로 미니세탁기였는데 알아보다 미니건조기도 알게 되었어요. 쿠팡 같은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제가 알아보고 생각 중인 아이는 바로 아래 제품이에요.

오아 스마트 미니 건조기 화이트 E0239 OET-001WH 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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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학년부터는 집을 따로 구해서 아는 형이랑 같이 지내는데 구비되어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잘 작동되어서 필요가 없을 것 같다가도 건조기가 작아서 그런지 4-5시간씩 건조를 해서 수건, 속옷 같은 것들은 세탁만 하고 위 제품으로 건조를 할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위 제품 같은 경우에는 무게는 15 kg, 크기는 495 x 415 x 595 mm이고 용량은 4 kg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 제품은 저도 추천을 드리진 않지만 필요한 분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소개드립니다.

5. 어뎁터/문어발 콘센트

위처럼 미니 건조기 혹은 한국 전자제품을 사용하면 아마 한국에서 사용하는 220V 코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영국에서 살려면 당연히 어뎁터가 필요할 거예요. 제가 정말 어뎁터를 많이 들고 갔는데 고장이 자주 나더라고요. 쿠팡에서 구매한 제품 중에 아래 제품이 부피도 작고 꽤나 오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약 7000원이라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한 5개 정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코시 단독 여행용 어댑터 영국형 TA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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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 제품들을 들고 가면 어댑터 5개를 다 꼽아 쓰는 것보다는, 어댑터 하나에 문어발 콘센트를 연결해서 거기에 웬만한 한국 220V를 연결해 다 해결하는 게 선 정리도 편리하고 좋았어요. 

스윗홈 개별스위치 접지형 절전형 멀티탭 5구 16A  1.5m,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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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본인이 영국에 들고 가는 한국 어뎁터에 맞는 제품 개수에 맞게 3, 4, 5 구등 필요한 걸로 아무거나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어뎁터를 5개나 구매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저가 제품이라 그런지 가끔 불량이 있긴 하더라고요. 도서관 다닐 때에 주로 사용을 하는데 비상용으로 실사용하는 수 보다 몇 개 더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6. 전기장판/온수매트

영국이 생각보다 겨울에 추워요. 사실 들고 가기엔 좀 많이 무겁고 부피도 크다 보니, 저는 영국에 도착한 당시에는 안 추우니까 부모님께서 보내주셨어요. 저는 온수매트 사용했는데, 이건 뭐 시중에 정말 다양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아무거나 구매하셔도 좋아요. 그런데 제가 지냈던 기숙사는 침대가 더블 보다 더 큰 사이즈라서 다행이었지만, 너무 큰 매트를 구매하면 기숙사 침대 사이즈에 안 맞을 수 있어요. 보통 기숙사 침대 사이즈는 딱 1인용이니 사이즈만 조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생각날 때마다 정리한 유학길 오르기 전 챙기면 도움 될 수 있는 물품들을 정리해 봤어요.
짐 싸면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 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영국에서 환전, 택배등에 관한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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