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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팔의 Review/구도팔의 추천앱

아이폰/아이패드 추천 앱 #2

나는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일 년 넘게 종이로 된 일기장에 매일매일 하루를 기록한다.

그동안, 물론 까먹는 날도 있었지만,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라는 기능으로,
최대한 안 까먹고 그때의 기억을 남겨두기 위해 일기를 못쓴 날에는, 카카오톡으로 기록을 해서
지금껏 빈 날 없이 일기를 다 써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일기를 쓰면서 뿌듯했던 건, 오늘의 일기를 쓰면서,
1년 전 내가 무슨 일을 무슨 생각으로 했었는지를 알 수 있어서 뿌듯해진다.
잘못했던 건 다시 읽으며 다시 잘못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잘했던 건 앞으로도 잘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지금까지도 일기를 쓰고 있고, 블로그의 목적도 사실 이쪽에 가깝다.
그러다 한번 써보고 싶은 앱이 생겼었고, 그 앱을 구매하게 됐다.
MOODA라는 앱인데, 가격은 1,200원으로 비싼 가격은 아니다.

MOODA 영수증

앱 아이콘도 정말 귀여워서 맘에 쏙 들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저기 동글한 녀석들의 표정이 나의 하루를 설명한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표정들을 각각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그날의 표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
정확히 9월 1일에 구매하였고, 지금 1달간 사용한 후기를 여기 남겨보려 한다.

아이폰 12 Pro Max (6.7') Mooda

한 달간 한 사진이다. 9월 1일부터 나의 기분들을 나타낸 건데,
지금 학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내 표정들이 딱히 그렇게 다양하게 나타나기는 쉽지 않았다.
(더 많은 표정들이 있으니 적다고 생각할 것 없다!)
그렇지만 가볍게 그날의 설명들을 할 수 있고, 사진 한 장을 첨부 가능한 건 정말 좋다고 느꼈다.

아이폰 12 Pro Max (6.7;) Mooda 2

글씨체도 매우 귀여워서, 영어 한글 모두 지원 가능한 걸 보여주기 위해서
영어로 일기를 적고 이름은 한글로 적어보았다.
사진도 이쁘게 마치 포스트잇에 붙여놓듯이 올라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클라우드 호환이다.
내가 아이폰에서 일기를 쓰든, 아이패드에서 쓰든, 맥북에서 쓰든,
모두 동시에 추가되어서 따로 기기마다 적을 필요가 없어서 매우 편하다!

iPad Air 4 (10.9') Mooda

가끔은 아이패드로 귀찮아서 쓰곤 하는데, 아이클라우드 호환은 이 앱에 있어서
한 가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맥에서도 가능한 건 정말 신의 한 수다!)
마지막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캘린더 활용이다.
iOS 업데이트가 거듭되면서 한 가지 애플에서 초점으로 두는 건,
사용자 간 디스플레이 차별화다.
같은 아이폰이지만, 다른 위젯들의 구성과 배치로 다른 아이폰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위젯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위젯 사진은 맥북으로 가져왔다.

MacBook Air M1 (13') Mooda

오른쪽에 보이듯이, 오늘은 밑줄로 표시되고, 그 전은 내가 등록한 표정들로 바뀌어서
가끔 공부하다 지칠 때 달력 위젯을 보곤 가끔 표정들 이모지가 너무 귀여워서 힘이 날 때도 있다.

끝내기에 앞서, 기록은 기억을 극복한다고 생각한다.
제아무리 기억력이 좋더라도, 그날 그 기억, 그리고 그 기분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종이 일기와 Mooda 앱으로 하루를 두 번 기록하지만, Mooda 앱에서 좋았던 건,
그날의 기분을 떠올리기 매우 좋았다는 것이다.
비록 9월 일들이 먼 과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 내가 무슨 기억으로 썼었는지 생생하게 난다.

Mooda

일기를 쓰는데, 귀찮아서 혹은 까먹어서 중간에 계속해서 그만둔다거나,
일기를 쓰고 싶은데 귀찮아서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알림도 준다. It's mood time! 라며 일기 쓰라고 울린다.)
1,200원 그렇게 엄청 비싼 건 아니니! 한번 시도만 해봐도 큰 발전이다!
그럼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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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un._.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