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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학/IEN (21.03-22.05)

IEN 다이어리 #5

바쁘다.

정신없다.

 

학과 과목들을

시작하고 나니

정신없는 한 달을

보냈다.

 

나는 Engineering

학과이기 때문에

수강하는 Subject 과목은

Further Maths

Chemistry

Pure Math

를 수강하고 있다.

 

이 세 과목들은

영어 ESAP 과목과는 다르게

과제로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그저 거의 매주 치는 Quiz들이

나를 쥐어짠다.

 

신기한 건 선형대수학을

Further Maths에서 공부했는데

 

처음에는 도대체 이게 무얼 하기 위함인가,

왜 하는 건가 이런 의구심뿐이었지만,

 

막상 공부하고 나니

지금껏 공부한 부분 중 가장

흥미로운 공부였다.

 

고등학교 시절 화학을 가장 싫어했다.

특히 아보가드로라는 사람은

나의 원수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여기서 공부하는

일반 화학의 공부는

이제껏 해온 공부와는 전혀 달랐다.

 

고등학교 화학은 불필요하게

학생들을 틀리게 하기 위한 문제였다면,

 

여기서 본시험들은 모두

이러한 개념에 관해

얼마나 잘 알고

이해하였는가,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

등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중화 적정에 관한

Lab report를 하고 있는데

골 때린다.

 

사실 Pure Math는

상상 이상으로 간단한

수학이라서 할 말이 별로 없다.

 

ESAP 과목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이건 영어 과목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인데

흔히 이셉이라고 부른다.

 

쉽지는 않지만,

확실히 필요한 영어다.

과제가 많아서 그렇지

할만하다.

 

Reading/Writing

Listening into Speaking

이렇게 크게는 두 개지만, 

4개의 과목인데

 

사실 Subject 과목들과도

연관성이 크고

딱 나중 자신

개개인의 학과로

진학하였을 때

 

잘 적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경험해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경험해보았으면 좋겠다.

 

한 가지 정말 좋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글을 써오라는 게 아니라

글을 쓰는 법부터 다시 가르치고

훈련시킨다는 점이었다.

 

지금껏 ESAP 시간에서 여러 가지 배운 것들은

-discussion

-critical thinking/response

-writing essay

-writing summary

-writing lab report

-presentation

-note-taking

등이다.

 

내 경험상

아마 이러한 것들을

가르치는 곳을 보기 힘들었다.

 

이러한 부분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배우는 기간이 조금 짧아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조금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한 달 하고 10일 정도의 삶이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바쁘고

힘들지만,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까지도

모두 마음에 든다.

 

이제 다시 과제를 하러 간다.

 

어쩌다 이 글을 읽게 된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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