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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학/IEN (21.03-22.05)

IEN 다이어리 #2

오늘은 학기 시작 후 정상적인 등교를 하는

 

첫 번째 날이었다. 첫 번째 달 동안 사용하게 될

 

책들을 받고, 바로 나눠진 반 그리고 배정받은 수업 시간에 맞춰

 

수업에 들어갔다. 남들과 다를 것 없이 한국 교육 과정을 받은

 

나로서는, 솔직하게 말해서 영어로 수업하는 과정은

 

익숙하지만은 않았다. 외국인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는 가졌지만,

 

실제로 학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수업들은 사실 지금껏 해온 수업들과는 확실하게 달랐다.

 

영국 교육과정을 따른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는데,

 

가장 신기했던 수업은 워크숍이었다.

 

명칭은 Studying WorkShop 이였다.

 

사실 워크숍이 뭔지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느낌을 들어보니

 

자유롭게 공부를 하고, 담당 선생님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고등학교 때 자습시간이라면, 감독 선생님의 감시하에 강압적인 공부 분위기였다면,

 

오늘 느낀 나의 워크숍은 정말 자유롭게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비록 그것이 과정에서 하는 공부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물론 내가 다른 공부를 한 것은 아니었다.

 

다른 대학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노트북, 핸드폰을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사실은 낯설었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바로 

 

Plaglarism & Referencing 수업이었다.

 

이 수업은 이 과정과 대학 생활까지 필요하게 될

 

essay 작성 시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주의점들

 

그리고 참고문헌 등을 표기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허용 범위 등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토론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입시 위주의 고등학교 과정에선 사실 보고서를 써오라고 했지만,

 

그저 제출만 하면 점수를 받는 형식이었고,

 

사실 나도 내 친구들도 그저 출처 없이 대충 조사해서

 

복사 그리고 붙여 넣기만 해도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반면, 앞으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다른 대학들도 그렇겠지만

 

이 부분을 먼저 잘 짚고 가르쳐줘서 정말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 종일 수업을 하면서 느낀 건,

 

확실하게 다른 학생들과 그룹을 지어서 생각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발표하는 수업이 많다.

 

대한민국 입시 특성상 이럴 기회는 적었고,

 

비록 한다고 하더라도 그저 한 사람이 몰아서 하고 답을

 

나머지 사람들까지 전부 똑같이 적고

 

발표도 특별함 없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같은 반 사람들은 사실 대학을 다니다가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이 부분은 한국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임은 확실했다.

 

발표를 할 때도 또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거에 익숙하지 않아 

 

남 눈치 보는데 바빴다. 사실 나도 남들과 다를 건 없었다.

 

비록 첫 번째 날이었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과제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잘 챙겨야겠다!

 

혹시 이 글 보는 사람이 있다면

 

코로나 조심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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