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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추천: iPad Pro 5th

2022년 4월 26일, 새로운 아이패드 구매를 결정하고, Apple Store를 통해 당일 픽업을 신청했다. 사실 이전에도 아이패드 에어 4세대 (iPad Air 4th generation)을 사용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면에서 만족스러웠지만 애매한 화면 크기는 나에게 단점으로 다가왔다. 이전에 아이패드 추천 글을 한번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amiansdiary.tistory.com/entry/%EC%95%84%EC%9D%B4%ED%8C%A8%EB%93%9C-%EC%B6%94%EC%B2%9C-4-iPad-Air-4?category=1000548 

 

아이패드 추천 #4: iPad Air 4

2017년, 유학을 가겠다며 아이엘츠를 준비하기 위해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아이패드 5세대 9.7인치를 구매했다. 그 당시에는 애플팬슬이 나오기전이여서, 굿노트 4를 구매했지만, 필기용이라기 보

damiansdiary.tistory.com

그렇게 나는 구매하게 되었다. 용량은 128기가로 항상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너무 풍부하진 않게, 부족하진 않게끔 용량을 업그레이드해서 구입을 했다.

iPad pro 5th 12.9"
iPad pro 5th 12.9" Silver, 256GB
iPad pro 5th 12.9" 256GB, Wi-Fi
iPad 구매하면서 전체 가격

iPad pro 5th gen랑, Apple pencil 그리고 Apple Care + 를 포함한 전체 가격은 1,843,000원이지만, 학생 할인을 받았다. 참고로 한국학교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Apple 학생 할인을 받을 수가 없다. 즉, 외국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그 나라에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그래서 결국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사촌 누나의 계정으로 학생 할인을 받았는데, 133,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나는 Apple Care + 를 등록했다!)

iPad 학생 할인 최종가

참고로 Apple Care를 등록하게 되면, 외국에 가서도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최고인 것 같다!

 I. iPad Pro 5th gen, 어떤가?

iPad Pro 5th Gen& Macbook Air

iPad Pro 5th gen이 출시된지는 이제 약 1년이 되어가고 있어서 많이들 알고 있을 테지만 맥북 Air, 맥북 pro 13"에 탑재된 m1 chip이 동일하게 적용된 모델이다. 애플의 최근 경향을 나름대로 해석해 보았을 때, 무겁지 않은 웬만한 데스크톱 혹은 맥북의 작업들을 아이패드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아이패드 전체적인 모델들의 성능을 강화하고 Magin Keyboard가 부착된 키보드 케이스 심지어 터치패드도 추가된 제품들도 출시할 만큼 애플이 적지 않은 노력을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오는 9월 입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리고 수학 과목들을 공부할 때, 빈도 높게 아이패드의 필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사용하던 나는 120hz가 너무나도 큰 차이로 느껴졌다.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할때는 그렇게 느끼지는 못했는데,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확실히 글자를 쓸때 바로바로 따라오는 느낌은 필기를 할때 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iPad Pro 5th gen, 필름 부착

뿐만 아니라, 가장 근본적으로 아이패드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바로 화면 크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큰 화면은 화면 분할을 자주 하는 나는 정말 만족하고 있었다. 10.9에서 12.9인치 작지 않은 차이 같지만 막상 10.9인치를 쓰다 12.9인치를 써본 경험으로써는 매우 크게 느껴졌다. 성능 그 자체를 보자면 사실 에어와 크게 느낄 만큼 영상 편집과 같은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아서,  내가 느낀 건 성능의 차이가 아니라 주사율의 차이가 더 명확해서 성능의 차이는 느낄 수 없었다. 

II. iPad Pro 5th gen, iPad Air 보다 좋은 점은?

iPad Pro 5th gen, 뒷면 사진

좋은 점을 정리해보자면 아까 말했던 주사율의 차이이다. 120hz로 인한 화면의 전환, 필기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거의 모든 작업에서 iPad Air 보다 좋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LCD를 사용하는 iPad Air와는 달리 Apple이 작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Mini-LED(미니 led)의 화질 또한 매우 좋았다. 물론, 나는 종이 질감 필름을 씌워버리는 그 순간 화질을 포기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화면에서만 장점이 돋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다른 하나는 바로 스피커다. 아이패드 에어보다 스피커 수가 많은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해서 노래를 재생했을 때에는 확실히 에어보다는 소리에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Macbook Air 13" 보다는 스피커가 부족한 것 같이 들리기도 했지만 하지만 타사 태블릿 PC와 비교했을 때보다는 훨씬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는 내구성이다. iPad Pro 디자인을 3세대부터 개편하면서 가장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것은 바로, 얇은 두께로 인해 쉽게 휜다는 것이었다. 4세대에서는 더욱더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목되어 왔다. 5세대부터는 mini-LED 때문에 자연스럽게 두께가 두꺼워졌는지는 몰라도 4세대 보다는 두꺼워지면서 내구성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iPad Pro 12.9 5th gen의 장점

  • 나쁘지 않은 mini-led 그리고 화질
  • 뛰어난 스피커
  • 강화된 내구성

III. iPad Pro 5th gen, 단점은 무엇이냐?

iPad Pro 5th gen, mini-led 빛 번짐 현상 1

아이패드 프로의 단점은 바로 강화된 내구성과 함께 무게도 증가했다. iPad pro 4세대에선 643g이었던 반면에 5세대는 684g으로 40g이나 무거워졌다 (12.9인치 기준). 즉 체감상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 케이스까지 씌우면 정말 무겁게 느껴진다. 정리해보자면 무게가 생각 이상으로 무겁게 느껴졌다. iPad Pro 5th gen의 장점일 수도 있었던 m1 칩은 생각보다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Air에서도 종종 보였던 크고 작은 렉들이 있었는데 사실 단점까지는 아니어도 특정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느끼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떠나서 최악의 단점은 단연 하나로 뽑을 수 있다. 바로 mini-led이다.

 

iPad Pro 5th gen, mini-led 빛 번짐 사진

이전 OLED를 사용했던 3,4세대와는 달리 5세대부터는 mini-led를 사용했다. 화질도 뛰어나고, 주사율도 같은 120hz인데 단점이 도대체 무엇일까? 바로 빛 번짐이다. OLED도 그렇고 mini-led도 그렇고 화면의 검은색 부분을 표현하는 방법은 바로 그 부분의 빛을 꺼버리는 것이다. 즉, 배경화면이 검은색이라면, 시간과 앱들을 제외하고는 불을 완전히 꺼버린다는 것인데,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서는 검은 배경에 하얀색을 표현하는 자막과 같은 것을 표현하게 되면 빛이 번져버린다. 최근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하는 문나이트를 시청하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아이패드로 영상을 재생했었는데, 빛 번짐 현상은 생각보다 심하게 느껴졌다. 

iPad Pro 12.9 5th gen 단점

  • 너무나도 무거운 무게
  • 애매한 m1 칩
  • mini-led의 빛 번짐

 

IV. 그럼 iPad Air를 사? 아니면 iPad Pro를 구매해야 해?

 

iPad Pro 5th gen, MacBook Air

나는 사실 iPad Air만으로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지만, iPad Pro를 굳이 새로 산 이유는 바로 화면 크기였다. 영상을 보든 필기를 하든 무언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화면 크기 때문에 12.9인치로 구매를 한 것이다. 하지만 화면 크기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굳이 iPad Pro를 고집하면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몇 달 전 애플이 공개한 iPad Air 5세대만 봐도 iPad Pro와 동일한 m1 칩을 탑재했기 때문에 성능의 차이는 그렇게 크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학생이시라면 사실 iPad Air 혹은 iPad Pro 11인치 모델로도 충분할 수 있고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iPad Air로 잘 활용해왔으니깐. 하지만 '나는 큰 화면이 아니면 안 된다' 라면 iPad Pro 12.9인치는 최고의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V. 이 글을 마치며...

9월 입학을 앞두고 모아둔 돈을 조금씩 꺼내어 공부할 때 필요할법한 아이패드를 포함한 다른 몇몇 제품들도 사고 있다. 사실 적은걸 읽어보면 단점이 적지 않게 많아서 '뭐야, 안 좋은 거야?' 이런 말을 할 법도 한데 사실 나는 매우 만족 중이다. 게다가 코딩 공부를 할 때에는 아이패드로 책 pdf를 켜 두고 공부를 하는데, 큰 화면 덕분에 너무 편안하고 쾌적하게 공부를 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사면서 추가적으로 산 물건들이 또 있는데, 조만간 그 물건들의 리뷰도 작성을 좀 해보려고 한다. 긴 글 읽어주어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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