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원한 학교들의 과는 컴퓨터 과학과 혹은 전자 전기 공학과 이기 때문에 9월에 개학인 점을 감안하면 가기 전까지 코딩 공부를 미리 해둬야 했다.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맛보기로 파이썬 (Python)을 공부한 적이 있다. 게다가 이 블로그를 하느라 html과 css를 정식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을 뒤져가며 깊지는 않지만 적당한 수준의 난이도로는 공부를 해보았다. 이번에 파이썬 (Python)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키보드 사용하는 시간이 기본 2시간이었다. 그때마다 손목에 무리가 적지 않게 있었고, 사용할 때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두 손을 필요 이상으로 앞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점에서 키보드에 솔깃하게 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키보드를 추천한 적이 있다. 바로 앱코 1867 TW 모델이다. 청축으로 구매를 했는데 칠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점점 늦은 시간 까지 작업을 하다 보니 너무나도 시끄러운 게 나에게는 점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블루투스 키보드임을 생각해보면 눌렀을 때 약간 늦게 쳐지는 것은 솔직하게 말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는 선이 없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개인 취향 차이다). 이러한 이유로 조용한 저소음 적축 혹은 무접점 키보드인데 그중에서도 유선인 키보드를 찾아보게 되었다.
https://damiansdiary.tistory.com/entry/맥 아이패드-블루투스-키보드-추천-6? category=1000548
I. VARMILO VA 108 Mac PBT
구글과 유튜브를 통해 저소음 적축 그리고 무접점 키보드를 알아보던 중 꽤나 많은 키보드 브랜드들이 나를 반겼다. 가격대도 5만 원부터 40 만원 대까지 정말 다양했다. 그때 가격, 디자인, 성능 그리고 좋은 리뷰로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바로 바밀로라는 회사의 키보드이었다.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특히나 디자인이었는데 디자인이 정말 나의 취향과 알맞았다. 후기도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확인을 해보았을 때 5점 만점에 5점인걸 보아 키보드를 처음 사보는 내가 만족 안 할리는 없겠구나 싶어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II. 그래서 가격은 어떤가?
먼저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중국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사기 전까지도 한국 브랜드의 키보드를 사면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키보드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름부터 적혀있는 'Mac'용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맥북용 키보드를 따로 만들어두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키보드는 키캡부터 Command, Option가 새겨져 있어서 맥북의 키보드 세팅과 맞게 출시가 되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아래 링크는 내가 구매했던 사이트인데, 배송은 2일 걸렸다.
https://smartstore.naver.com/n-pay/products/4763676376?NaPm=ct%3Dl1j7346g%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7eb684 51faabd14b5df70f56e00f9908574b6ce1
III. 이 키보드의 장점은?
나는 지금까지 키보드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시끄러우면 기계식 '타닥'거리면 노트북 답답한 바삭바삭 소리면 직장인들이 쓰는 키보드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키보드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니 기계식의 종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렇게 적축 중에서도 저소음을 택했다. 먼저 이 키보드의 장점은 엄청나게 조용하다! 물론 정말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 노트북에 달려있는 키보드 소리에 비하면 매우 조용하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직장인들에게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기계식 키보드는 쓰고 싶은데 청축을 사용하기엔 조금 눈치가 보인다면 이 키보드가 제격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아까부터 얘기했듯이 디자인이 매우 깔끔하고 레트로 감성이 있어서 더욱더 좋게만 느껴진다.
M1 맥북 혹은 그 이전 맥북은 현재 USB A 타입을 지원해주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이 키보드가 유선인 점을 감안해서 A to C 케이블을 미리 구매해 두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이미 예측이라도 했다는 듯이 A to C 케이블이 함께 왔다. 돈을 많이 투자한 만큼 이런 사소한 것들도 다 챙겨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단점들도 꽤나 있었다.
IV. 단점은 뭔데?
이 키보드를 처음 받았을 때 들었던 기분은 매우 '무겁다'였다. m1 맥북 에어의 무게가 약 1.2 kg 인데 거의 같게 느껴졌으니 정말 무거운게 맞다. 따라서 이 키보드는 휴대용이라기 보다는 직장 혹은 집에 두고 쓰는 키보드로 더욱 더 적합 할 것 같다. 두 번째로는 바로 윈도우와 맥 간의 차이일것 같다. 맥용으로 나왔다고는 하지만, 기능은 위도우에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f1 부터 f19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는 기능들 중, f16 - f19의 기능은 맥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맥용이라서 좋은 점도 있지만, 이 점은 정말 아쉽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사용 설명서이다. 사실 처음에 받았을때 연결을 하고 몇 번 눌러보니 노트북에서는 아무 작동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박스를 뒤져보니 사용 설명서가 있긴 있는데 한국어로 된 설명서는 없었고 영어로 읽어도 됐지만 글씨가 너무 작아서 그냥 인터넷에 찾아보았다. 바로 처음 연결했을 때는 맥용으로 연결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맥용으로 전환을 해주어야 한다는 이유였다.
Fn + A를 5초간 누르고 있기
V. 그럼 윈도로도 괜찮은 건가?
사실 맥용으로 나왔다고 하지만 단점에서 말했다시피 윈도의 기능을 더욱 더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 게다가 맥 용으로 키캡이 씌워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래쪽에 윈도우의 키보드 구조에 맞게끔 또 표시가 되어있어서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한 해서가 아니라 윈도우에도 적합한 키보드라고 생각을 한다. 게다가 USB A 타입을 주로 쓰게끔 만들어둔 이유도 회사 측에서도 윈도우 사용자들을 겨낭한게 아닐까 싶다. 따라서 윈도우 맥 OS 할 것 없이 적합한 키보드가 될 것 같다!
VI. 이 글을 마치며...
처음 이렇게 키보드를 꽤나 큰돈을 주고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 중이다. 코딩을 하신다거나 직장인이어서 서류 작업을 많이 해야 한다면 이 키보드가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도 많이들 쓰는 말이 바로 바 저적이었다. 바밀로의 저소음 적축이 꽤나 유명한 듯했고 나도 정말 만족하고 소리도 마음에 든다. 바사삭 거리는 소리가 청축보다는 확실히 내 취향에 맞는 것 같긴 하다. 밑에 내가 직접 키보드를 치는 영상을 녹화해보았다. 물론 집에서 조용한 공간에서 쳤기 때문에 소리가 꽤나 크게 민감하게 들리긴 한다. 실제로는 저것보다는 더 조용하게 느껴지니 참고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오늘로 5일 사용을 해보았는데 정말 좋은 것 같다! 요즘 코딩을 공부하면서 더 큰 화면 더 좋은 성능을 점점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약 5월 즈음에 맥북 프로 신형을 구입해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한다. 아직 조금 남았지만 나도 설레는 마음에 이렇게 말을 남겨둔다. 벌써 2022년 4월을 맞이했으니, 다들 즐거운 4월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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