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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팔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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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스터 방학 여행: 암스테르담 (Amsterdam) 여행 Travelled on 27th to 30th March, 2023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스터 방학이 시작되었다. 보통 영국은 Week 6에 Reading Week을 가지는데, 2학기에는 Reading Week와 함께 이스터 방학을 가지게 되었다. 방학을 해서 좋으면서도 1학기와 달리 시험 전 방학이 없다는 게 겁이 나기도 했다. 2학기는 지금까지 무언가 할게 더 많고 배우는 게 더 어려워서 정신없으면서도 1학기 동안 적응을 해서 그런지 잘 해내온 것 같았다. 다행히도 딱 정신을 놓칠 때 즈음에 방학을 했고 나는 IEN을 함께 했지만 다른 대학교를 간 친구들과 함께 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했다. 다른 지역이라서 따로 출발을 해서 네덜란드에서 만나기로 했고, 그렇게 오후에 나는..
7. 해커톤 (Hackathon) - 파이썬 웹스크래퍼 안녕하세요, 귀국 후 정리를 좀 하고 이제 다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학기 중에 있었던 해커톤 (Hackathon)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I. 해커톤 (Hackathon)? Hackathon이란, 해커 (Hacker)와 마라톤 (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 개발, 그리고 디자인 세 가지 항목을 팀을 이루어 주어진 시간 동안 문제를 해결하는 일종의 대회다 (참고로 해커톤과 해커봇은 사실상 같은 말이라고 한다). 내가 참가했던 해커톤을 예로 들자면, 아침 11시에 도착하자 어떤 로봇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주제를 알려주고, 24시간 동안 공대 건물에서 완성을 해야 했다. 주최는 Robotics Society에서 했고, 참가비는 0원이었다. 약 한 달 전즈음에 메일..
6. 리버풀 (Liverpool) 여행 안녕하세요, 1학년 2학기 기말 시험까지 마치고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너무 바쁘고 할게 많아서 그동안 글을 작성할 수 없었는데, 그동안 밀려있던 글감들을 방학 동안 하나씩 써보려 합니다. 항상 그렇듯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ravelled on 27-28 Jan, 2023 2주간 7번의 시험을 치렀던 1학기 중간고사의 마지막 날, 친한 친구들과 함께 리버풀 (Liverpool) 여행을 떠났다. 1박 2일로 간단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을 고려했고, 맨체스터 바로 옆에 있는 요크와 리즈는 이미 다녀온 터라, 이번에는 또 가까운 도시 중 한 곳인 리버풀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에서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기차값이 정말 싸다. 특히나 레일카드 (Railcard)를 등록..
5. 크리스마스 이브 여행: 요크 (York) Travelled on 19-20th September & 24th December, 2022 체코 여행을 다녀오고, 얼마 있지 않아 요크 (York) 여행을 계획했다. 특히나 기숙사 친구들은 다 집으로 돌아가 아무도 없는 데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외로울 것 같아 맨체스터에서 가까운 요크셔주 (Yorkshire)에 위치한 요크 (York)라는 도시였다. 사실 요크는 1학기 시작하기 전에도 잠시 다녀왔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었고, 그때 가보지 못했던 곳이 있어서 다시 가도 돈이 아깝지 않았다. 이번 글은, 1학기 시험의 본격적인 준비 전 마지막 여행이자 즐거움이었던 요크 여행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Manchester - York 맨체스터 피카델리 기차 역(..
4. 크리스마스 방학 시작: 체코 여행 영국은 매 학기 별로 강의 진도가 끝나고 나면 (Week 12) 크리스마스 방학 (Christmas Break)를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 대학교의 학사 일정과는 다르게 방학이 끝나고 난 다음 본격적으로 시험을 2주 동안 치르게 된다. 이 크리스마스 방학 동안은 1-2개 정도 되는 과제가 나오는데 (학교마다 상이함!) 과제 말고는 시험공부만 하면 된다! 유학생으로서 한 가지 슬픈 점이라면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맨체스터가 아닌 지역 출신 학생이기 때문에 95%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방학 동안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과제도 있고, 시험은 6 과목이라 한국에 가면 놀다가 올 것 같은 생각에 영국에 남기로 했고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이 했다. 방학을 맞기 전부터 ..
3. 맨체스터 대학교 전기전자 죽음의 1학기 요약 온 지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1학기 종강을 했습니다. 이번 글은 맨체스터 대학교 전기전자 공학과의 1학년 1학기를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맨체스터 대학교는 영국에서 공대에 지원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대학교 중 한 곳이다. 사실 다른 대학교에서 공부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1학기를 보내면서 비싼 학비가 낭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학교에서 추천하는 인턴 회사와 영국 내 다양한 회사들 중 전기전자 공학과로 지원할 수 있는 회사들과 미팅을 여러 차례 잡아주는 등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딱 1학기를 요약한 맨체스터 대학교에서의 전기전자를 소개하기 전 먼저 전기전자 공학과에 대해서 소개해보려 한다. I. 전기전자공학과 (Electrical and Electr..
2. 영국 유학, 친구 사귀기 어림도 없는 무차별 과제 폭행으로 너무 바빠 글을 쓸 수 없었지만, 이렇게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영국에서 사귄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써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국에 와서 외로워하면 어쩌나 우울증 오면 어쩌나 주변에서 정말 걱정 많이 했지만, 한국에서 보다 더 즐겁게 잘 살고 있는 나에게는 의미 없는 걱정이었다. 영국에 와서 외국인 친구들도 정말 많이 사귀었지만 또 한국인 친구들도 정말 많이 사귀었고 다 같이 잘 지내고 있다. 이번 글은 만났던 친구들을 친구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어떻게 친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I. 플랫 메이트 (Flatmates) 맨체스터에 도착해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에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다. 9월 21일 개강 일주일 전에 도착을..
1. 맨체스터에 왔습니다. 개강을 하고 나서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너무 바빠 글을 쓸 수가 없었다. 8 주차인 지금 잠시 시간이 생겨 글을 쓴다. 이번 글은 인천 출발 후 맨체스터 도착하는 날까지 그리고 다음 날 맨체스터 시내를 구경했던 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I. 인천 출발, 파리 경유, 맨체스터행 i. 인천 - 파리 정말 오래 준비해왔던 영국 유학을 드디어 가는 날이었다. 이때까지 영국 유학을 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진짜 가는 날이 오니 마치 여행을 가는 느낌이 더 컸다. 게다가 그날 부모님이 바쁜 관계로 김해 공항에서 인사를 하고 홀로 김포 공항을 거쳐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IEN에서 공부할 때 같은 반에서 공부를 했던 한 형과, 같은 IEN 출신의 동생과 함께 인천 공항에서 만나 비행기를 올라탔다. ..